영월교도소(소장 우희경) 수형자들로 구성된 ‘동강희망나눔봉사단’ 음악 밴드가 꾸준한 공연 봉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재능 있는 수형자들로 구성된 ‘동강희망나눔밴드’는 19일 오전 상동읍 노인대학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수형자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됐다.
  단원인 A씨는 “공연 봉사를 통해 우리보다 더 소외되고 힘겨운 삶을 사는 분들이 즐거워하고 박수를 보내주는 모습에 힘이 나고 나눔문화 실천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공연을 마치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강희망나눔봉사단은 수형자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 실천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정을 구현하기 위해 2012년 11월 결성됐으며 영월실로노인전문요양원에서 첫 외부공연을 가진 이래 최근까지 20여 차례 공연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영월교도소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