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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연> 용서(容恕)할 줄 아는 마음엄태성 바르게살기운동 영월군협의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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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복잡하고 시끄럽고 말도 많고 잘못도 잘하는 일도 셀 수 없도록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살아가면서 용서(容恕)할 줄 아는 사람됨으로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한 가족만이 사는 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서로 용서를 받기도 하고 용서를 빌기도 하며 용서를 베풀기도 하며 사는 것이 인간들의 생활이다. 남에게 용서를 베푼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의 절대적인 특권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연결되는 사랑의 연결고리이고 진실 된 삶의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도 서로 엉클어진 생활에서 나타난 잘못된 부분을 용서한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 용서는 사랑이 넘치는 너그러운 마음에 싹이 트고 자라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다른 사람을 용서 할 줄 모르는 사람을 고집불통, 옹고집, 벽창호 라는 말을 하는데 오늘날도 그런 사람들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생활속에서 생각하는 머리를 회전시키는 속도가 느리게 되면 융통성이 없고 소견머리, 주변머리 없는 사람으로 지탄과 손가락질을 받는 것도 모르고 산다.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그 잘못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아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이해와 아량을 베푼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별로 없는 데도 자기만이 가장 바른 생각과 말로 또 행동으로 다듬어 진다고 믿으며 하는 일마다 지탄과 원성을 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착각으로 하늘을 쳐다보면 자기만이 얼룩진 모습으로 보이는 것도 모르고 자기 모습은 돌아보지도 않으며 생각조차 못하고 산다.
이런 사람은 가슴속마다 이기심과 질투심의 철근콘크리트가 심장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이기심과 질투심을 버리고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인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을 용서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마음이란 언제나 나보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꽁꽁 언 얼음덩이를 녹이듯 모두의 마음속에 뜨겁게 타오르고 이해와 용서로써 다듬어져야 되겠다.
남의 못하는 것만 잘 보이고, 용서할 줄 모르면 자기 자신의 마음에 사랑과 이해와 용서할 마음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얼룩이 지고 때가 낀 거울에는 아름다움이 선명하게 비칠 수가 없다. 용서할 줄 모르고 이해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든 일에 관심이 없고, 화를 잘 내고, 짜증으로 가슴통을 치고, 울화통을 터뜨리면서 긴 한숨만 들이쉬고 내쉬는 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의 평소 생활 모습을 뒤돌아보아야 한다. 남에게 불평불만으로 찌푸린 얼굴을 하면 상대방에게도 불평불만과 찌푸린 얼굴로 나타난다.
환하게 웃는 얼굴을 하면 남에게 밝고 환한 웃는 얼굴로 나타난다.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보면 분명 인간다움이 가득 담긴 여유가 있는 마음이다. 이 부드럽고 여유있는 마음가짐은 일상생활의 보람과 활력소를 일으키는 참된 생활이 될 것이다.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한한 행복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지름길이 찾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베풀면서 남의 마음을 알아주고 받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인간관계를 맺어주는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다.
용서라는 아름다운 마음의 연결고리가 우리들에게 싹 트고 꽃을 피우게 될 때 우리들은 서로 의지하게 되고, 믿고 살 수 있게 된다. 부디 우리 사회가 용서의 열매가 가슴마다 알알이 영그는 그런 가득함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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