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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을 순례하다영월·평창·제천 지역 고교생 등 120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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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과 평창, 충북 제천 지역 고등학생들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개 시군의 5일장과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장돌뱅이 길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돌뱅이연합협동조합(회장 엄종섭·영월 민속5일장 대표)이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문화를 실어 나르는 장돌뱅이 체험’이란 주제로 개최된 장돌뱅이 순례 체험 행사에는 영월고와 영월공고, 평창군 대화고, 제천시 세명고 학생 90명과 3개 지역 5일장 연합 협동조합 상인 20명, 파워 블로거 10명 등 총 1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천 한마음 5일장을 시작으로 영월 덕포 5일장과 평창 올림픽 5일장을 차례대로 순례하며 상품 판매 체험, 당나귀 탑승 및 이동 체험, 5일장과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UCC 영상 제작, 지역 문화 명소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3개 지역을 연결하는 장돌뱅이 루트를 직접 도보로 이동하는 답사 체험과 지역 상인회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장돌뱅이루트 연계사업은 영월군이 주관하고 평창군과 제천시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3년도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3개 시·군 5일장을 바탕으로 농촌 경제, 문화, 교육산업 활성화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장돌뱅이루트 개발, 전통시장 육성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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