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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워지는데 난방은 끊겼고.....주공4차, 도시가스 개별난방 공사로 불편
주민들 “같은 구조 주공3차보다 공사비 높다”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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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가운데 영월읍 주공4차아파트 주민들이 도시가스 개별난방 전환공사 과정에서 난방이 끊겨 불안해하고 있다.
주공4차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월말부터 시행된 개별난방 전환공사가 도시가스 공급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난방배관을 절단한 후 지금까지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 주공3차의 경우 개별난방 전환공사를 하면서 난방배관을 절단하지 않고 도시가스가 공급될 때까지 나머지 공사를 미뤄 중앙난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62.81㎡형의 경우 세대당 166만여원으로 같은 구조인 인근 주공3차가 세대당 125만여원인 것에 비해 41만여원의 공사비를 추가부담해야 하고, 다른 면적 역시 138만여원으로 인근 시·군의 개별난방 전환공사 비용보다 50만원가량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공3차와 똑같은 구조의 406동의 경우 당초 상대적으로 공사가 어려운 옥외배관 공사를 채택한 주공3차와는 달리 옥외배관을 하지 않았다”며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아 나중에 옥외배관을 요구해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 모씨는 “주공3차와 비교할 경우 개별난방 전환공사와 관련 2억원 가량 추가비용이 들게 됐다”며 “공사비가 과다하게 책정된 만큼 공사업체와 가격 재협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는 추워지는데 8월부터 난방을 하지 못해 일부 어르신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난방할 수 없도록 공사가 추진된 것은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공4차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로선 도시가스가 공급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강원도시가스측에서 11월초에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며 “3주공과의 공사금액 차이 문제로 업체와 재협의를 해봤지만 안됐고 이미 입찰을 통해 계약을 했고 공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라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406동의 경우 설계변경에도 불구하고 추가비용을 받지 않는 등 최대한 저렴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입찰과정은 누가 봐도 투명하게 진행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과 강원도시가스 관계자는 “주공4차 난방 문제가 시급해 최대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며 “11월 중순쯤 주공 3·4차를 비롯해 드림채아파트, 레스트힐 아파트 등 2,900세대에 순차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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