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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주년 축하글 / 지역발전은 지역언론이 주도해야 한다엄귀섭 수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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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신문의 스물한살 나이를 축하하며 가지가지의 상념이 떠오른다. 1992년 7월1일 영월정보신문으로 태어난 영월신문이 오늘날 지역신문으로서는 유수한 유력신문으로 자리잡혀진 것이다. 참으로 경이롭고 자랑스런 발전과정을 지켜본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출향문인의 입장에서 남다른 감회가 솟는다.
처음 최홍식 발행인을 봤을 때 지역신문 발행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가난한 젊은이가 지역언론의 주역으로서 얼마나 열정적으로 이 일을 해낼지 솔직히 의아했었다. 재정적 어려움은 물론 정보입수의 어려움, 인재등용, 보급활동 등 많은 난관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영월신문은 지난 21년 동안 정보(광고)와 보도기능을 종합적으로 담아내며 발행해 오고 있음은 퍽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발행인의 남다른 활동과 지식이 뒷받침되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정론(正論)을 펼쳐온 신문이기에 지금은 주민과 출향인 모두의 기대 속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여긴다.
스물 한 해를 통해 잘해온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오보나 공론(公論)에 반하는 실책을 범할 때도 있었으나 그때그때 즉각 정정, 시정, 사과하는 용기를, 결단을 보여주는 모습은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행정이 바로 되려면 오직 언론이 바로서야하고, 또 정확하게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사명을 꼭 잊지 말아야한다. 영월신문과 희망영월은 함께 영원히 발전해야할 숙명을 안고 있다고 본다.
다시한번 스물 한 살의 영월신문을 축하하며 사랑한다. 파이팅 영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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