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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피해보상 협상 무산서면주민-현대시멘트
주민협의회, 회사측 제시안 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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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신천리 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의 분진 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피해보상 요구에 대한 주민대표와 회사간의 협상이 무산됐다.
현대시멘트 분진피해에 대한 파문이 서면주민협의회가 적극 동참을 밝히며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1시30분부터 4시까지 신천2리 마을회관에서 서면주민협의회 6명, 현대시멘트 3명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시멘트 측은 지난달 20일 서면주민협의회가 제시한△주민 전원 이주 및 건강검진 실시 △폐타이어 및 각종 쓰레기 소각 즉각 중단 △대표이사 공개 사과 등 17개 항목의 주민요구사항에 대해 협의를 벌였으나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며 무산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회사측은 △지역주민 전원 이주 △각호당 차고1동 설치 등 현실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으며 △현대시멘트와 마을간 자매결연 추진 △광산 발포시 분진살포기 설치 △소각용 쓰레기 반입시 주민 직접 감시체제 운영 △폐열을 이용한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건물 난방 사용 협조 △주민협의회 환원금 인상 △현대시멘트에서 사용하는 철도 주변지역 방음림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주민협의회에서는 “회사측의 일부 제시안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당초 주민 요구사항과 상반되는 사항이 대부분이어서 수용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조만간 재협상을 통해 좋은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최홍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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