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어라연> 지역공동체를 꿈꾸며고 진법 영월자활후견기관장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6.09.29  15:06: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메일보내기
요즘 복지업무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사회의 독거노인,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문제 등 사회복지문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님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매일 자활후견기관으로 일자리를 찾아오시는 분들과 전화를 걸어 도시락을 부탁하는 노인분들의 사연을 들을 때면 그저 착잡하기만 하다.

비단 이 문제는 복지업무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느끼는 것일 게다. 다만 피부로 직접 느끼는 것과 간접적으로 느끼는 막연함의 차이일 뿐이리라. 우리의 삶이 안팎으로 휘둘리거나 불안정하여 위기감을 느끼기라도 하면 사회에 대한 관심도는 부쩍 늘어난다.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 복지문제에 해결 방안은 보다 근본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그 전략은 지역공동체 운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은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자연의 일부로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이는 사람이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 관계의 원초적 모습을 우리는 공동체에서 찾는다. 공동체는 사람들이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이고 실험이다.

우리는 여전히 공동체를 얘기하고 꿈꾼다. 지역공동체에 대한 지향은 인간이 본래 서로 부대끼고 어울려 살아가는 관계들 속의 존재라는 보편적 사실에서 근거를 찾고 또한 경계와 불신을 조장하는 경쟁적 삶 속에서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전제로 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은 마땅한 경향으로 보인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문제를 만들어낸 사고방식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만들어낸 공간과 체계를 변화시키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역에 근거한 개인의 삶이 지역을 넘어선 사회 전체의 문제로 전화하였는데 지역이 그 사회적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극복되지 않고서 지역 내의 개인의 문제로 해결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가 지향하는 지역복지의 문제해결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의 시작은 서로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결속력을 유지 발전시키며 지역복지문제의 해결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의 문제로 그리하여 사회적 관계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근본적인 접근이다.

새롭게 구축하는 관계의 사회적 범위는 지역으로 설정되어야 할 것이고 복지의 대상을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한다는 모든 지역주민이 해결의 주체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 해답은 우리가 지역공동체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로부터 생활방식과 의식이 바뀌는 것을 지역사회의 발전 목표로 해야 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고 인식과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상호작용으로 의식과 삶의 변화는 고립된 개인의 경우보다 공동체적 관계 속에서 그 가능성이 높게 나타날 것이다. 현대의 지역사회문제는 그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영월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메일보내기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은행나무길 32 (하송리 113-7) 영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 225-02-63194  |  계좌번호 : 영월농협 351-1115-7667-43  |  예금주 : 영월신문  |   등록번호 : 강원, 아00126
등록일 : 2012. 4. 18  |  창간일 1992. 7. 1  |  발행·편집인 : 최홍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홍식  |  전화: (033)374-0038~9  |  FAX : (033)374-1494  |  E-mail : ywsm1992@daum.net
Copyright © 2023 YEONGWOL-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