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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쉼터’ 문 연다컴퓨터, 탁구, 서예 등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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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장애인들의 휴식공간인 쉼터가 군내에서 처음으로 마련 이르면 오는 10월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내 중증장애인들의 모임인 개미장학회(회장 추연기) 회원과 일반 장애인 등 50여명은 지난 8월10일 영월군장애인문화체육협회(이하 문화체육협회) 발기모임을 갖고 회장에 한도영(46.영월읍 하송리)씨를 선출했다.
앞으로 문화체육협회는 영월읍 영흥리 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자리 약22평의 공간에 군내 장애인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인 쉼터를 마련하고 군내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체육협회는 쉼터 내에 컴퓨터 5대와 회의탁자, 탁구대 설치 및 도서 등을 비치하고 찾는 이들의 취미와 문화생활을 도와주며 정기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목공예와 서예 등 전문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아 각종 교육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쉼터는 군내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상시 개방하며 모임이나 회의장소가 필요할 경우 연장 사용도 가능하다.
한도영 회장은 “장애인들의 휴식공간인 쉼터를 마련해 준 군과 개미장학회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장애인들의 놀이터로 휴식공간으로 쉼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보교환 및 친목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회장은 “군내 여성장애인들의 활동이 상당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여성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올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쉼터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모임이나 문화,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 확보로 사회참여 유도 및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쉼터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개미장학회(회장 추연기)는 지난 99년부터 군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총 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해의연금 기탁 및 경로잔치를 마련하는 등 지역 내에서 모범적인 장애인단체로 호평받고 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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