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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취임식과 리더십조성기 영월초등학교동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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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접어드니 거리에는 사회단체장들의 이취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보인다. 신문에도 이취임식을 알리는 기사가 종종 보이고 새로운 단체장들이 소개되는 것도 접하게 된다. 먼저 취임하는 단체장들의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식의 사전적 의미는 ‘직무를 처음 수행할 때, 인사를 하거나 뜻하는 바를 밝히기 위해 관계자를 모아 놓고 거행하는 의식’이다.
취임하는 단체장은 재임기간에 맡은 단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맡은 단체의 형편과 성격에 따라 시대에 맞는 리더쉽을 발휘하여야 한다. 어느 단체의 지도자라도 다음과 같은 유형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노자가 말하는 네가지 유형의 리더쉽을 소개한다.
첫째, 태상하지유지(太上下知有之). 가장 위대한 유형은 리더가 누구인지 모르게 하는 유형이다. 최선은 아랫사람에게 윗사람이 있다는 정도만 알리는 리더이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제 할 일을 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저 물처럼 공기처럼 존재감만 느끼게 하는 그런 리더가 가장 위대한 것이다.
둘째, 기자친이예지(其次親而譽之). 모든 사람들이 친애하는 리더를 말하나 지도자는 칭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셋째, 기자외지(其次畏之).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지도자. 그 사람 앞에서는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지도자를 말한다.
넷째, 기자모지(其次侮地). 모든 사람이 욕하고 업신여기는 지도자
위 네가지 유형은 나라를 다스리는데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조직의 리더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나는 어떤 유형의 리더인가? 나는 어떠한 리더쉽을 발휘할 것인가? 나의 리더쉽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모든 기관 단체장들의 재임기간동안 좋은 지도력으로 각 기관의 뜻하는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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