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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은 영월읍하송리 4,000여평에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홍고추 세척·살균 자동선별라인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자동 절단 및 건조라인을 갖춘 경제사업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제사업장에서는 홍고추 세척·살균 자동선별라인을 설치해 하루 8시간 동안 10㎏ 1000∼1200상자의 위생적인 홍고추를 생산, 1등급 홍고추는 상자 포장을 거쳐 도매시장 및 유통업체에 출하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시설은 2등급 이하 홍고추를 대상으로 절단 작업을 거쳐 씨앗을 분리한 뒤 4시간 정도 건조시켜 영월농협 가공사업소에서 고춧가루로 만들어 판매한다.
사업장 설비는 영월농협이 서울대 창업보육센터내 벤처기업인 (주)생명과 기술에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자동선별기의 경우 카메라를 통해 고추의 크기, 색상을 컴퓨터로 분리해 내며 고추꼭지도 자동으로 절단하는 등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첨단 장비들이다.
영월농협은 앞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고추 30%를 처리해 영월고추를 명품화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대단위 저온저장 및 상품화 시설 등을 설치해 강원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유통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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