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희(57)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지난 29일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임했다.
  원 소장은 수주면 출신으로 주천종합고와 방통대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영월군 농촌지도소 수주면지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도기획담당, 기술관리담당, 인력육성담당 등을 거쳐 2002년 기술보급과장, 2008년 7월부터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근무해 왔다.
  원 소장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며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한 사과, 포도 등 영월 명품 과수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고소득시설채소 단지확대, 수출 화훼단지 육성,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설치 친환경농업 육성,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소규모 비닐하우스 설치 사업, 농촌전통테마마을 조성 등에 큰 업적을 남겼다.
  원 소장은 재임기간 중 도지사상, 농촌진흥청장상,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도에는 영월군 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원 소장은 “퇴직 후에도 영월농업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