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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지역 개발사업비 중단 안된다영월 54개 사회단체 성명, 태백·정선과 공동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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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54개 사회단체는 15일 군번영회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폐광지역에 대한 중단 없는 지원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54개 관내 사회단체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서에서 “영월 등 폐광지역은 지난 수십년간 국가발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곳”이라며 “지금 폐광지역이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경제 피폐화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 같은 어려움을 외면한 채 희생과 고통의 산물인 폐광지역 지원을 중단, 주민들이 다시 한 번 큰 상처와 상실감에 빠지고 있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은 정부정책에 심한 허탈감과 분노를 표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탄개비는 폐광지역 회생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애초 약속한 사업비 전액을 국가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폐광지역이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도록 앞장서야 할 정부가 한시적 지원만으로 역할을 다한 듯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불신의 모습을 보이지 말고 중단 없는 미래장기적인 폐광지역 지원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사회단체는 이번 성명에 이어 오는 17일 오후 5시 강원랜드에서 정선, 태백 등 폐광지역 단체들과 비상회의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서며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 나갈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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