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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연>“아름다운 화장실 문화”와 사회적 일자리 지역환경지역환경-1 고진법 영월자활후견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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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6.30  1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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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지나가다, 혹은 여행지에서 누구나나 한번쯤은 망설이게 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화장실 문제이다. 물론 유명 관광지에서야 문제가 덜 하지만 계곡이나 강, 혹은 도로변 공공화장실 특히 이동식 화장실의 경우 아주 급하지 않고야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국 곳곳에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을 갖추고, 특색 있는 형태를 가진 화장실들이 많이 지어졌다. 2002년 월드컵 등을 거치면서 화장실 개선 운동이 두루 펼쳐졌기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도 앞 다투어 산뜻한 화장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화장실은 관광자원으로도 꼽히고 있다. 청결한 관리는 기본이다.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다 보니 반응도 좋다. 관광이 중요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관광 영월의 깨끗한 이미지는 바로 화장실로부터 시작될지 않을 까 한다. 아름다운 문화유적과 청정자연을 구경하다 잠시 들린 화장실에서, 들어가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방문자는 영월을 어떻게 인식하게 될까?

영월읍의 경우 관광지로 지정된 곳 이외 읍내 6개소에 공공화장실이 있고 영월읍의 진입이자 관광지인 소나기재 등과 강 계곡 등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다. 여름이면 영월군 곳곳의 강줄기와 계곡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곳에는 대부분 화장실이 있다. 아마도 줄잡아 몇 십 개는 족히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지정된 관광지 몇 곳을 제외하고는 관리가 부족한편이다. 대부분의 화장실 관리는 쓰레기 수거를 하는 환경미화원이 겸하고 있거나 관리가 되고 있지 못하다.

영월군의 경우 지난 2005년에 지방자치조례로 영월군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조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조례의 현실화는 아직 머뭇거리고 있는 상태이다.
지역의 쾌적한 환경과 관광영월의 깨끗한 이미지 제공을 위해 작지만 반드시 신경써야할 일이 화장실 관리이다. 화장실은 일상적, 항상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그러기 이해서는 조례에 따라 공공화장실 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미 영월자활후견기관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자활사업이 진행되는 기간에 읍내 공공화장실과 이동형화장실4개소(소나기재, 왕검성, 동강둔치) 청소를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지역에 필요한 공익적 요구와 사회적일자리라는 자활사업이 맞아떨어진 일로 지역 환경개선과 사회적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이다.
“지역 환경개선”과 “사회적일자리 창출” 이라는 과제를 제대로 자리잡아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중화장실 관리를 위한 계획과 예산의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로 자리잡아가는 게 필요할 것이다.

공공화장실은 영월지역 주민 모두의 것이다. 내 집에 손님을 맞을 때 화장실 청소를 제일 먼저 하듯이 영월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은 관광 영월의 첫 번째 일이며 또한 이 공익적 일을 통한 어려운 이웃의 자활 지원은, 지역 차원의 일자리 나눔의 실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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