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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화합할 때조영환 영월로타리클럽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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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당선자에게는 축하와 기쁨을 낙선자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이번 선거는 기초의원 정당공천, 지방의회의 유급화 등 달라진 제도로 인하여 사상 유래없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으며, 특히 영월군의원 가선거구는 22명이나 후보로 출마하는 혼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개표결과를 보면 후보자간의 지역별 표쏠림 현상이 두드려졌고, 혈연.학연을 통한 투표, 그리고 철저한 이해관계에 얽힌 지지도 등 인물이나 정책을 검증하는 선거 본연의 기능과는 다소 동떨어진 대결양상을 볼 수 있었다.
어쨌든 끝났다.
이제 우리는 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 어떠한가? 지역경제는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이고, 인구 역시 모래시계 흘러내리듯 빠져나가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등 경제활동 주체들은 저마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가계생활 역시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비단 우리 영월지역만이 안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국가의 정책 및 기조 그리고 경제의 흐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외부의 요인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는 주저앉을 수 없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우리지역의 후보자들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외쳤다. 이제는 “나 아니면 안된다”가 아니고, “내가 아니라면 너라도 꼭 해야된다”라는 화합하는 상생의 정신으로 뛰어가야 한다.
공직자는 주민을 하늘같이 섬기고 주민은 공직자를 믿고 따르며, 흩어지고 분열되었던 우리의 의지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야만 한다. 누가 누구를 원망하고 질책하고 시기하기보다는 서로를 위하고 양보하고 사랑하는 미덕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이다. 그렇게 할 때만이 우리에게는 발전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우리는 앞날의 자라나는 우리 아들, 딸들에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내 고향 영월을 물려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에 지금의 이 어려움과 수고스러움은 화합하며 사랑하면서 감내하여야 하지 않을까! 정말로 내 고향 영월을 사랑하기에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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