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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검사·치료 추진영월 시멘트공장 주변 만성 폐쇄성폐질환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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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를 이용해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주민들을 대상으로 결핵 발견 검사 및 치료가 추진된다.
영월군보건소(소장 김창수)에 따르면 만성 질환 조기 대응 차원에서 현대시멘트 및 쌍용양회 영월공장이 가동 중인 한반도면 신천리와 쌍용리,석회석 광산인 아세아자원개발이 위치한 주천면 용석리와 금마리 주민 가운데 COPD 증세를 보이고 있는 405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농한기인 오는 3월까지 한반도면보건지소와 신천보건진료소,주천통합보건지소에서 해당 주민으로부터 3ml의 객담을 수거한 뒤 보건소 자체로 2회에 걸친 객담 도말 검사와 함께 대한결핵협회 도지부에 의뢰하는 배양검사가 이뤄진다.
또 결핵 증세를 보인 주민의 경우에는 양성환자 등록과 함께 전염성이 있는 만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객담과 엑스선 검진 등을 실시한 뒤 적절한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며 이 시기에 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오는 11월 추가 검진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대응,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결핵병을 조기발견하고 전염을 차단함으로써 지역사회 유행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환경부 예산으로 서울 여의도 카톨릭 성모병원에 의뢰해 공장 주변인 주천면 용석4리 등 7개리와 한반도면 신천1리 등 6개리 주민 가운데 COPD 유소견자 27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COPD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인 4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3일 같은 병원에서 2차 정밀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이에 앞서 쌍용양회 영월공장 측은 지난해 9월 회사 자부담으로 COPD 유소견자로 분류된 공장 주변 주민 219명 중 193명을 상대로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재검진을 실시한 결과 COPD 유소견자로 판명된 43명을 대상으로 병원에서의 치료 상담과 3개월분의 투약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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