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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체불임금 3억2500여만원팔괴농공단지 입주 업체 등 두 곳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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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괴농공단지에 입주해 영업을 하던 업체 한 곳과 입주 예정이었던 업체 등 두 곳이 잇따라 도산하면서 관련 근로자 100여명이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등 파장을 낳고 있다.
노동부 영월출장소(소장 임두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 팔괴농공단지에 입주한 A업체가 지난해 말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없는 상황에 까지 이르러 한전에서 단전 조치를 취하는 등 12월26일 최종 폐업처리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하던 근로자 29명은 현재 임금 7500만원을 비롯해 퇴직금 5054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이틀 뒤인 28일에는 2008년 11월부터 팔괴농공단지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하려던 군내 B기업이 도산하면서 90명의 근로자에 대한 퇴직금 2억원이 체불됐으며 60명은 노동부에 진정서를 접수한 상태다.
A기업의 경우 팔괴농공단지 이전 자체가 무리한 투자로 작용했고 B기업은 일본으로 수출한 제품이 반품돼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지면서 결국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동부 영월출장소는 1월25일부터 2월12일까지 군청 등 유관기관과 설 연휴 체불임금 청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출장소에서는 진정서가 접수된 근로자에 한해 사업주에게 설 명절 이전까지 체불임금을 지급토록 지시하고 이를 불이행 시 즉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입건 수사 할 계획이다. 특히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상습체불 사업주는 엄중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영월출장소 김인상 근로감독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을 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관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내 자치단체 및 원도급업체 등에게도 공사대금이 조기에 지급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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