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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바라보는 우리 농촌의 희망김경민(영월군 농업정책과 농촌개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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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불황이 장기화되어 겨울철 매서운 바람만큼이나 잔뜩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는 요즘, 신바람을 내고 있는 지역이 있다.
지난 2007년 요선권역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김삿갓권역, 올해에는 연당권역에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요선권역은 2년차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3년차 사업이 진행된다.
그 중 김삿갓권역은 예밀리를 중심으로 농촌체험마을 사업을 진행해 오다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2008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하동면 예밀리 외 5개리로 구성된 김삿갓 권역은 374가구 793명이 살고 있는데 다른 농촌지역과 마찬가지로 50대 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다.
이러한 주민들의 열정으로 도농교류가 그 어느 지역보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부가적인 농가 수입도 상당히 일어나고 있다. 2009년 올 한해만 약 1만6000명이 권역을 방문하여 옥수수 수확체험,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김삿갓 권역은 박물관 고을이라는 특화된 주제를 부각시켜 “김삿갓 열린박물관 마을”이라는 테마로 농촌 휴양·문화·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하고 있다.
영월만의 특화된 주제로 일정 지역을 개발하고 있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침체에 빠진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고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는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사업은 행정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 사업의 담당자로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요선권, 김삿갓권, 연당권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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