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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도로중심 새주소 본격 실시2011년까지 현행 주소도 병행 사용
중앙로, 영월로, 단종로 등 도로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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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주소와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입되는 새주소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군은 지난 2007년 6월부터 새주소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전문가의 자문과 행정안전부 컨설팅,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쳤으며 지난 8월 영월군새주소위원회를 열어 새주소 도로명을 확정했다.
이어 군은 9월 확정고시를 했으며 오는 12월말까지 관내 전역에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다.
새주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2011년까지 현행주소체계와 병행 사용되지만 2012년부터는 법적 주소로 전환되면서 이전주소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주소 부여방식은 선진국형 기초번호부여 방식을 택했으며 도로명을 위주로 구성된다. 따라서 주소상 ‘리’가 없어지면서 영월군청은 영월읍 하송리 242에서 영월읍 하송로 64번이 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주요 도로명으로는 동강로, 단종로, 중앙로, 청령포로, 영월로, 봉래산로, 하송로 등 영월문화, 관광, 역사적 특성 등을 반영했다.
강원남부를 연결하는 38번국도는 강원남로, 영월군 하동면 김삿갓 유적지를 지나 충북 단양군 의풍면을 연결하는 도로는 김삿갓로로 명명되었다.
‘길’은 영월읍의 경우 오무개길, 내성길, 내성안길, 영모전길, 관풍헌길, 덕포시장길, 하송안길, 서부시장길, 요리골목길 등 평소 지역을 나타내던 지명을 사용해 새주소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했다.
새주소는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 10m 거리를 한 구간으로 정하고 도로마다 로, 길 등의 이름을 부여하고 있다. 영월군은 총 45개 로와 241개 길 등 총 286개 구간으로 확정됐다.
주소가 이처럼 도로명 위주로 바뀌고 도로안내판이 설치됨에 따라 군민이나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년 만에 새롭게 주소체계가 바뀜에 따라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은 높다.
군은 이처럼 군민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추진과정에서 이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도 안내문을 제작해 세대별로 홍보하고 주요지점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더욱 강화해 군민들에게 새 주소체계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새롭게 적용되는 집 주소는 http://www.juso.go.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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