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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풀자” 전격 합의북면 마차5리 주민-성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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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폐기물처리업체의 입주를 반대하다 최근 법정 분쟁으로 확대된 북면 마차5리(이장 엄기만) 주민들과 성원환경(대표 김명자)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자는데 전격 합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8일 엄기만 이장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주민들은 성원환경 입주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 입구에 현수막과 허수아비를 설치, 상수원지 오염, 환경피해 등을 주장하며 임목폐기물 처리 업체인 성원환경의 마을 입주를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성원환경 측이 주민들의 공사장 출입 및 반대로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임목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30일 주민들에 대한 1차 신문이 영월법원에서 열렸다.
이렇게 법정 분쟁으로 확대되자 주민들은 지난 4일 긴급 주민총회를 열고 소송에 대한 대응 방법 및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주민 투표를 통해 맞소송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것을 결정했다.
이에 성원환경 측도 소송을 중지하고 12월 12일 오전 북면사무소에서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 등 구체적 협의를 거쳐 소송 취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마차5리 엄기만 이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폐목재 반입 금지와 상수도 문제 등 주민 요구 20개 사항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대화로 상생의 길을 가자는 것에 기본적으로 합의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자 성원환경 대표도 “주민들의 전향적 태도를 환영하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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