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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꼴찌에서 우등생으로전체 군민 14% 자원봉사자 활동 참여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참 의미 부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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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최하위의 활동실적을 보였던 영월군자원봉사센터(소장 박국희)가 본격적으로 개소한 지 4년 만에 우수 센터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부터 운영된 자원봉사센터는 2004년까지 도 자원봉사 평가에서 매년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시 자원봉사자 등록인원과 활동자수, 활동시간 등 모든 부문에서 최하위의 실적을 보였던 센터는 2005년 8월 여성회관에 39㎡ 남짓한 사무실을 마련하고 상근직원을 고용하면서 자원봉사 전문기관으로서의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먼저 자원봉사 의식 개선 및 문화 확산 보급에 앞장섰던 센터는 개소하자마자 지역 기관·단체를 방문해 자원봉사의 의미와 활동을 설명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또 사이버 자원봉사 포탈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인 홍보와 관리를 시작하고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비롯해 리더교육,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 수요처 조사, 봉사 프로그램 개발, 우수자원봉사단체 지원사업, 자원봉사단체간담회, 자원봉사우대할인가맹점 및 지역의 기관·단체들 간의 상시적 정보교류 등 지역 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2005년 겨울 279명이던 봉사자 수가 다음해인 2006년에는 1742명, 2007년 3345명, 2008년 4717명에 이어 이달 24일 등록자 수는 57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도내 11개 군단위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지역 주민의 14%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전문봉사단과 가족봉사단, 직장봉사단, 일반봉사단 등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은 봉사횟수와 봉사시간도 매년 늘어 지금까지 누적 봉사횟수는 3만8242회, 봉사시간은 16만8829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강원도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2위를 차지, 18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받았다.
박국희 소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고 활동 실적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지만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고령자인 점을 감안한다면 학생과 젊은 층의 참여를 더욱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특히 일부 학생들이 봉사시간 채우기에만 급급해 참 봉사의 의미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 학교와 교사, 학부모의 관심과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소장은 “참된 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은 물론 미래의 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역 학생들이 봉사활동은 물론 자원봉사 관련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2006년 강원자원봉사대축제에서 소속 단체인 쌍용사랑봉사회가 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 2008 전국자원봉사대축제 동상 수상 등 강원도와 전국 규모에서 지금까지 16회의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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