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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신입생 3배 증가, 학생유치 청신호영월공업고등학교, 1월19일부터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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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순)가 최근 실시한 2010년 신입생 1차 모집에서 외지 학생들의 지원이 지역 학생들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생 수도 올해보다 28% 증가해 학생 유치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영월공고에 따르면 11월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2010년 신입생 1차 모집 결과 영월 지역 학생이 37명, 원주·평창·정선·횡성 등 외지 지역 학생이 40명 등 모두 77명이 지원했다.
이는 올해 외지에서 1차 모집에 지원한 신입생 10명에 비하면 3배 늘어난 수치다. 또 전체 신입생 수도 올해 1차 모집 60명 보다 17명이 늘어났으며 1월1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추가 모집까지 마치면 전체 신입생 수는 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외지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난 것은 교사와 교직원들의 학생 유치를 위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공고 교사들은 학생 유치를 위해 가까운 평창을 비롯해 정선, 원주, 횡성 지역의 중학교를 2~3회 방문해 진학담당 교사와 학생들을 만나 기숙사 지원 등 신입생을 위한 혜택과 특성화 프로그램 소개 등 학교를 안내하며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전 교사와 직원들은 5년 전부터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을 모아 매년 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외지에서 지원하거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영월공고는 1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으며 외지 학생이면서 군으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긴 학생에게는 군의 지원을 받아 기숙사비의 50%를 보조해 주고 있다.
최명순 교장은 “전문계고교의 특성을 살려 취업률을 높이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진학반을 운영해 기초학력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며 “유능한 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전문계 고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 전국에서 학생들이 밀려오도록 전 교사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에서는 26일 현재 졸업 예정자 중 27명을 삼성전자와 유망 중소기업 등에 취업시켰으며 43명은 4년제와 2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등 졸업예정자 98%의 학생들에게 취업과 진학의 길을 열어 줬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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