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영월뉴스 |
|
영월 4대강사업 시작부터 소통부재사업추진과정 지역 주민설명회 없어
전수조사 주민참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
|
|
영월읍 방절리 일대에 추진되는 4대강사업인 영월강변저류지 조성사업이 시작부터 주민과의 소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절리 일부 주민들은 “강변저류지 조성사업에 관한 기본적인 주민설명회도 없이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특히 1차 조사에서 지주들의 입회가 없는 점 등 잘못을 지적했지만 2차 조사에서도 제대로 시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령포강변저류지대책위원회 최용구 위원장은 “대상지에 대한 기준도 모르겠다. 침수지역인데도 포함되지 않은 곳이 있고 침수지역이 아니지만 주민이 원한다고 넣어준 곳도 있다”며 “대상지 기준도 모호하고 지주들의 참여도 없이 이뤄진 조사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침수피해가 컸던 청령포-청령포식물원-신아아파트의 경우 대상지역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최소한 해당지역 전주민들을 대상으로 저류지 관련 사업을 공개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그런 소통을 무시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아파트 주택소유자인 A씨는 “2006년 수해선이 기준이라면 신아아파트도 대상지가 되어야 하는데 소유주에게 한번도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며 “대상지 포함 여부를 떠나 최소한 통지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방절리의 절반과 영월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청령포국민광광지 전체가 사라지는 매우 중대한 사업을 영월군민들에게 한마디 설명도 없이 추진하는 것은 군민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집단이주 대책과 새로운 유원지 조성계획 등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조사한 것은 해당지역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조사였다. 추후 감정평가기관에서 다시 조사를 하게 된다”며 “대상지역에 대한 기준은 2006년 수해선인데 청령초 부근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그 지역 주민들이 포함시키지 말고 제방을 쌓아서 보호하는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수해선이 아닌 곳이 포함됐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가 없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이 관계자는 “5월초에 강원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그 때 영월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에서는 주민설명회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또 “집단이주 요구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청령포국민관광지가 통째로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설계에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일 오후2시 군청 상황실에서 비공개로 박용석 영월부군수 주재로 강변저류지 조성사업 보상협의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영월강변저류지 조성사업은 2011년까지 영월읍 방절1리 서강 청령포 인근에 1246억원을 들여 저류지 76만8000㎡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저류지와 구하도, 유출입시설 및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21일 공사시행방법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했으며 7월28일 강원도가 영월군에 협조요청, 7월30일 방절1리 주민자체회의 개최 의견수렵, 8월3일 보상협의회 구성을 완료, 8월 4일 사업구역선정(안)을 군에서 도로 제출, 8월11일부터 한달간 토지 및 지장물조사가 이뤄졌다. 8월11일부터 해당지역내 문화재 지표조사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향후 18일쯤 사업구역이 확정 통보되며 9월20일 이후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 9월20일~10월30일까지 감정평가 및 보상액 결정, 11월 1일 이후 손실보상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내년 2월까지 공모에 의해 기본설계 완료, 3월중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최홍식> |
|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