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과 제천, 원주를 잇는 시외버스가 증차돼 군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운수업체의 지속적인 경영난 및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로 인해 영월과 제천, 원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이 대폭 감소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경기고속 태백-상동-영월-제천-원주-성남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제천 방면, 원주 방면 및 제천에서 영월 방면 버스는 각각 하루에 1대만 운행하고, 원주에서 영월로 오는 버스 및 상동과 영월읍 사이의 직통 대중교통수단은 없어지는 등 주민 불편이 심화되고 있었다.

  이에 도 교통과와 군, 영암고속은 협의를 통해 태백-고한-영월-제천-원주 노선을 신설하고 22일부터 하루 왕복 2회 운행을 개시했다.

  신규 노선은 ▲영월에서 제천·원주 방면 오전 8시5분, 오후 3시15분 ▲원주에서 영월 방면 오전 10시40분, 오후 5시40분 ▲제천에서 영월 방면 오전 11시35분, 오후 6시35분에 각각 출발한다.

  기존 운행중이던 원주 방면 오전 7시, 제천 방면 오전 9시5분, 제천에서 영월 방면 오전 8시 버스도 현행대로 운행된다.

  한편 신규 노선이 상동을 경유하지 않아 상동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이어지는 문제에 대해 군은 상동과 영월읍 직통노선으로 마을버스 또는 농어촌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