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영월뉴스 > 사회/경제 |
|
ㄷ프라자 ‘사생활침해’ 법적대응신축아파트와 마주봐 “창문 못 연다”
|
|
|
<사진 ㄷ프라자 5층 침실에서 바라 본 신축아파트>
영월읍 영흥리 주상복합건물인 ㄷ프라자 주민들이 바로 옆에 10층 아파트가 건립되자 사생활침해 등을 주장하며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ㅁ건설은 영월읍 영흥리850-3,10 등 2필지 407㎡와 822㎡에 112∼118㎡형의 아파트 18세대 2동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터파기 공사에 이어 지난달 하순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7층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 측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9월 준공해 곧 바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신축아파트가 ㄷ프라자와 건물 간격 2m, 베란다와 거실·안방과는 6~7m 가량의 간격을 두고 마주보게 되어 있어 ㄷ프라자 5, 6라인 입주민 10여세대가 사생활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바로 옆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면으로 마주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창문을 열어놓고 살 수가 없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또 주민들은 “행정기관과 건설사 모두 인허가와 행정절차상의 문제가 없다며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고 대화의 의지도 없는 만큼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주거에 대한 기본권을 찾고 말겠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건축심의과정에서 정면으로 마주보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일대가 상업지역이고 인허가와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현재로선 행정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ㅁ건설 관계자는 “상업지역이지만 최대한 간격을 배려해 건물간격을 2m로 하고 타지역에서도 마주보고 있는 사례도 있는데 주민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인허가 상의 문제가 없고 절차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사생활침해와 관련해 지난달 말 영월군을 방문한데 이어 앞으로 전 주민 연명으로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반대운동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달 18일 건설사의 경계측량이 끝나는 대로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 들어갈 방침이다.<정애정> |
|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