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5일,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이 있는 영월읍 관문에 설치할 홍살문의 조감도를 공개하고 오는 4월 단종문화제가 개막하기 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억1200만원을 투입해 영월읍 방절리 흰재에 홍살문과 석주등, LED조형물 등으로 구성된 높이 15m, 폭 27m, 길이 24m 규모의 랜드마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충과 의를 대표하는 영월군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특히 단종을 위해 충절을 지킨 충신 10명을 의미하는 10개의 석주등은 높이 1456mm, 지름 365mm로 각각 단종 복위를 도모한 연도와 365일 단종에게 절개를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홍살문 상단에 설치되는 청사초롱의 지름 1441mm는 단종의 출생연도를 뜻하며 ‘밝게 빛나는 왕’이라는 축복의 상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