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문개실 인근 서강에서 큰고니 30여마리가 청둥오리, 비오리 등과 함께 유영하고 있다. 큰고니 무리는 12월 중순쯤부터 주천리 인근 주천강과 문개실 앞 서강, 천연가스발전소 앞 남한강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큰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201-2호다.부리와 다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부리에는 노란색과 검은색 무늬가 있는데 노란색 부분이 검은색 부분보다 크다. 큰고니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수초 등을 먹으며 지낸다. 유라시아 북부, 아이슬란드 등에서 번식하고 유럽, 카스피해,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월동한다. 겨울철에 천수만, 한강 하구, 팔당, 주남저수지,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 발견되는데 드물게 영월 관내 동강과 서강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사진 : 최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