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5일, 민선 7·8기 대표적인 공약사항 중 하나인 봉래산 명소화사업의 기공을 발표했다.

  봉래산 명소화사업은 봉래산을 더욱 가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초 전망시설(타워, 센터돔) 설치와 모노레일 설치 착공 준비를 마무리하고 15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완공과 시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래산은 예로부터 영월팔경 중 하나로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영월의 주산이며, 현재 정상에는 별마로천문대와 천문과학교육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산림욕장이 있어 별 관측, 패러글라이딩 체험, 영월읍 야경과 운무 등을 보기 위해 연간 10만여명이 찾는 영월의 대표적인 10경 중 한 곳이다.

  하지만 해발 799m의 정상까지 약 6km의 구불구불한 임도를 통해 접근해야 하므로 버스 등 대형차량과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특히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접근이 어렵다.

  이에 군은 금강정 부근에서 봉래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모노레일과 전시공간, 스카이워크 등을 포함한 전망시설을 설치해 봉래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많은 볼거리를 통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4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022년 말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 선정과 폐광지역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폐광지역개발기금 투자여건을 마련하는 등 국·도비 필요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공공기관 최초로 프리콘시스템을 적용한 BIM설계와 시공을 통해 안정적인 공사 일정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또 연계사업으로 영월역이 위치한 덕포리와 금강정을 연결하는 보도교량을 건설해 영월역을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도교를 거쳐 금강정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게 할 계획으로, 전망시설과 모노레일 설치 후 사업비 등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공원 일원에는 상수도 정수장에 배출되는 처리 잔여수를 활용한 폭포와 야간경관조명 등도 추가로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명서 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획대로 완성해 영월의 새로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봉래산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관광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