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범운영된 농촌유학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2024년도 농촌유학생 모집에 47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30명을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별 배치 인원은 녹전중 2명, 녹전초 8명, 마차초 8명, 옥동초 8명, 무릉초 4명 등이며 출신지역별로는 서울 15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이다.

  또 기존 농촌유학생 중 15명이 연장을 신청해 올해 총 45명이 농촌유학에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해 18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촌유학 운영학교는 기존 녹전초, 옥동초 2개교에 녹전중, 마차초, 무릉초 3개교가 추가돼 총 5개교로 운영된다.

  군에서는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경비를 학교별로 3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하고 거주시설 확보, 학부모 동아리 지원 등 유학생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에서 최대 1년간 지원하는 농촌유학 만료 후에도 연장을 원할 경우 군 자체적으로 중학교 3년 졸업 시까지 월 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명서 군수는 “유학생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풍성한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안정적인 거주환경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생태적인 환경 속에서 공부와 자연 모두 얻어갈 수 있도록 마을과 학교,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