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강을 포함해 도내 2개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홍수대응이 시급한 주요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도내에서는 주천강(무릉도원면 법흥천 합류점~한반도면 평창강 합류점) 21.42km구간이 2025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며, 삼척 오십천도 2024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국가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이번 승격대상 하천은 기후변화 등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지자체가 신청하고 국가하천 요건을 충족한 하천 중 홍수이력이 있거나 유역내 거주인구가 많은 하천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하천을 국가가 직접 관리함으로써 하천기본계획 수립, 노후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유지보수 강화 및 예산투자 확대 등 체계적인 하천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도 지방하천정비 종합계획에 따르면 오십천, 주천강의 경우 2028년 이후에 착수될 예정이었으나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정비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승격되는 국가하천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및 국가 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