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경찰서(서장 정대이)는 14일, 자살기도자 구조에 기여한 최경규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개인택시기사인 최 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손님을 태워 목적지인 삼옥리 강가에 하차시켜 주고 귀가할 때 연락을 주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야간까지 연락이 없자 승객의 안전이 우려돼 경찰에 상황을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하차 지점 강가 일대에서 수색을 벌여 무릎 높이 수위에 앉은 채 머리를 물속에 담근 상태의 여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