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모임 남한강의친구들(회장 이상학)은 21일 한반도면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과 주민교류회를 진행했다.

  맑은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 에코단양, (사)동서강보존본부 등 제천·단양·영월 환경단체들은 이날 회원 90여명이 모인 가운데 람사르습지, 시멘트회사 인근 대기오염문제, 영월 의료폐기물 소각장, 쌍용C&E 산업폐기물매립장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어 한반도면 옹정리 뗏목마을에서 장마철 떠내려 온 생활쓰레기를 줍고, 제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폐기물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문제를 다룬 환경다큐멘터리 '투구꽃 그마을'을 시청했다.

  남한강의친구들은 제천, 단양, 영월 주변 6개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공감하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학 회장은 "각종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로 인하여 생성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지역주민들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장 주변 6개 시장군수들은 시멘트공장 폐기물 반입세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대기오염 해소와 폐기물 반입량 제한 등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