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문화원(원장 엄흥용)은 사라진 영월의 민속놀이를 발굴하고 그 원형을 찾아 전승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영월농악단을 창단한다.

  이를 위해 16일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농악단원 50명을 수시 모집하며, 성남진 전승교육사(원주매지농악 이수자)를 지도자로 초빙해 농악이론 및 실기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16일 오후 7시에는 사회복지관 지하어울마당에서 전통농악단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농악은 삼국시대부터 전해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로 영월에서는 ‘풍장’이라고 많이 불렸다. 또 농악을 연주하는 것을 ‘풍장 친다’고 하고, 농악기는 ‘풍물’, 농악대는 ‘걸립패’, ‘두레패’라고 불렀다.

  영월의 대표적인 마을 농악으로는 무릉농악, 승당농악, 광전농악, 문산농악, 용담 샘굿농악 등이 있으나 이수자들의 고령화와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현재는 전통농악의 정체성을 찾기 어렵다.

  엄흥용 원장은 “전통 농악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한 전통농악단에 젊은 사람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농악단원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영월문화원으로 전화(373-3434)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