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영월교육지원청, 상동고는 4일 군수실에서 상동고 야구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최명서 군수, 김영언 교육장, 한승용 상동고 교장을 비롯해 이운식 상동야구고설립추진위원회장과 엄경옥 상동읍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상동고 야구부 운영에 필요한 재원 및 인적지원과 교육활동 운영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동고 야구선수를 위한 기숙사 등 편의시설과 학생 건강체력증진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정으로, 세부적인 지원사항은 영월교육지원청이 총괄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1953년에 개교한 상동고는 올해 들어 전교생이 3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를 맞자 상동읍 주민들과 학교 동문 및 출향인들이 가칭 상동야구고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25년 3월 국내 최초의 공립야구고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동고는 지난 8월9일 전국에서 1학년 14명의 학생을 모집해 야구부를 창단하고 초대감독으로는 한화이글스 내야수 출신인 백재호 선수를 선임하고, 단장에는 양승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