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유경·주가온 씨

  한국소방마이스터고(교장 최석민) 1회 졸업생인 정유경·주가온 씨가 최근 2023년 소방청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올해 한국소방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18세의 나이로 각각 강원도와 경기도 소방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 합격하며 대한민국 최초 10대 소방관이 됐다.

  이번 합격은 올해 소방공무원 임용령이 개정돼 최저응시연령이 18세로 하향된 후 첫 합격사례다.

  정유경·주가온 씨는 재학 중 소방설비산업기사 전기분야·기계분야 자격을 비롯해 1급 소방안전관리자, 전기기능사, 위험물기능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방과후 과정을 이용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학교의 전폭적 지원으로 습득한 소방지식과 체력 및 부가적인 지원들이 큰 도움이 됐다”, “기숙학교에서 3년간 친구들과 같은 목표에 집중하는 환경이 무엇보다도 유익했다”고 합격 소감을 말했다. 또 “앞으로는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기술사 등을 취득해 현장과 실무를 완벽히 담당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소방·안전이 크게 대두되던 2020년 소방청의 지원으로 개교한 전국에서 유일한 소방분야 마이스터고이며, 올해 첫 졸업생의 85%가 소방설비산업기사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