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출신인 김대훈(원주고부설방송고 1년) 학생이 지난 6월29일부터 30일까지 용인 해솔리아CC에서 열린 제25회 명지대 총장배 KYGA 전국청소년골프대회 남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국청소년골프협회에 등록된 정회원 325명(초·중·고등부 포함)이 출전해 36홀(18홀*2일)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김 군에게는 장학금과 명지대 입학 특전이 주어진다.

  김 군은 영월중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해 동강시스타(대표 정환오)로부터 영월지역 골프 꿈나무로 선정돼 동강시스타CC에서 매주 1∼2회 9홀 한정 연습라운딩 기회와 5인승 카트 등을 무료로 제공받기도 했다. 

  영월중을 졸업하고 골프에 전념하기 위해 원주고부설방송고에 진학한 김 군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월스포츠파크 골프연습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주말에는 골프레슨을 받으러  원주와 용인으로 다니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골프꿈나무로 선정해 지원했던 동강시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김 군이 필드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김 군은 "거의 매일 레슨을 받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혼자 연습하는 날이 많아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1차 KPGA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후 프로골프 투어선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