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월요일 아침을 기다리는 많은 영월군민 중 한 사람으로, 영월신문의 지난 31년의 한결같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사무실 구석이긴 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 신문들을 가끔씩 뒤적이다보면 그 기사 글들을 통해 쌓여진 두터운 노력의 층위를 충분히 미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영월군의 지금은 인구감소로 인해 지방소멸을 걱정하면서 지역을 이끌어 갈 확실한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어두운 상황이지만 민선8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해결방안들이 열심히 실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역시 작으나마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여러 문화적 방법론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서 향후 5년간 추진하는 문화도시 사업은 우리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들과 문화를 통해 해결하려 하는 방안으로서 이를 위해서는 군민들과의 다양한 소통이 매우 중요한 가운데 그 관문으로서 영월신문을 포함한 지역언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재단이 영월의 문화예술과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작은 주춧돌이 되고자 노력한 지난 7년여 보다 몇 배의 오랜 기간 영월신문이 지역소식의 창구 역할로서 군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다양한 목소리를 편향 없이 자세히 전달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에 커다란 기여를 하셨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듯합니다.

  자치분권의 시대에 지역 언론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늘 최선을 다하는 영월신문 최홍식 발행인님과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지금까지의 걸어 온 시간보다 더 오래 한결같음을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