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가 사랑하는 영월신문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난 세월 한결같이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소식을 군민들에게 잘 전달해 주시고 계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영월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시고, 충과 효는 물론 절의가 넘치는 의민지향(義民之鄕)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생태환경이 잘 간직되어있어 여름 휴양지로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문화도시와 정원도시로 거듭나 군민의 삶의 질이 더없이 높아지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에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출생 아동수가 현격히 줄어들며 학령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이로 인해 폐교를 걱정하는 학교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를 대비하여 영월교육지원청은 ‘작지만 옹골찬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학교별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학기에는 영월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에 힘입어 서울의 학생과 학부모가 영월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도시학생 농촌유학 프로젝트가 운영되게 됩니다. 잘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내년도에는 서울은 물론 수도권 여러 도시까지 확산되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영월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창달과 군민들의 삶의 지평을 넓혀주는 동반자로써의 역할을 계속해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