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내 4개 농가의 제품이 지난 29일 전통식품 품질인증제에서 최종 인증을 받았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사용해 예로부터 전승된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된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군은 영월 전통장 품질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생산·가공 액션그룹을 대상으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두무동토종된장(대표 최정해)의 한식청국장·한식된장·한식조선간장·한식메주, 산속의친구(대표 김성달)의 전통죽염된장·전통죽염간장, 농부원영농조합법인(대표 추은화)의 국산콩 전통청국장, 건강선생이종숙(대표 이종숙)의 한식간장·한식된장 등 9개 제품이다.

  두무동토종된장은 ‘어머니의 손맛을 계승하는 전통명가’라는 슬로건으로 3대째 가업을 전수하고 있는 농가로 지난해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균주를 쓰지 않고 자연 발효시켜 물과 소금만으로 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떡볶이 소스를 개발하고 있다.

  농부원영농조합법인은 ‘엄마의 마음이 바른 먹거리를 만든다’라는 슬로건으로 정직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액션그룹으로 현재 청국장 3종 세트와 동충하초 특유의 감미를 활용한 전통장을 개발하고 있다.

  산속의친구는 고품질 죽염된장을 생산하는 액션그룹으로 전통장을 활용한 건강식을 제공하는 ‘농가맛집’으로 유명하다. 어수리 죽염된장 블록을 개발해 건강하고 간편한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건강선생이종숙은 ‘오직 몸에 이로운 음식만을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액션그룹으로 여러 잡곡을 삶아 만든 영양 즉석밥 '콩끼니', 생식용 청국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콩끼니의 경우 특허 출원중이다.

  이들 4개 농가는 이번 전통식품인증과 지난해 벨기에 품평회 입상 등 주요 경력을 활용해 제품을 전략적으로 홍보 마케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