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박물관고을특구 사업기간이 2025년까지 연장된다. 또 사업비도 193억원이 증액된다.

  군은 지난 2월, 특화사업의 연속성을 위한 사업기간 연장과 사업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증액 등을 반영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5차 계획 변경을 신청해 지난 16일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원안 의결됐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 연장되며, 사업비는 766억7000만원으로 193억원이 늘어나 박물관 유물구입과 시설정비, 박물관 운영, 특별기획전시, 문화예술 지원사업, 콘텐츠 강화사업, 박물관관광지 연계 투어코스개발과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 국유재산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관한 특례, 특허법에 관한 특례 등 기존 4개의 규제 특례는 그대로 유지된다.

  군은 지난 4월 선정된 국비 공모사업 어린이 과학체험관 조성사업(천문과학교육관 리모델링) 등 박물관고을 특구를 기반으로 제4차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08년 ‘영월박물관고을특구’로 지정받아 지붕 없는 박물관고을로 자리매김하고 관내 다양한 박물관을 특화육성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관광객은 231만명(2008년 대비 163% 증가), 특화사업자의 매출액은 90억원(2008년 대비 90배 증가)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방문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2011년 우수 특구, 2012년 대상 특구, 2018년 장려 특구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5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사회책임부문에서 박선규 당시 군수가 박물관고을특구 조성 등을 통해 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젊은달 와이파크가 ‘한국관광의별’을, 국제현대미술관 박찬갑 관장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박물관을 활용한 지속적 공모사업 신청과 문화도시 사업의 기반 역할 등 박물관 문화사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 전국에서 유일한 영월만의 브랜드 박물관고을특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