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폐교 위기에 처한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5월 기준 8억5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작은학교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 지역정착 유도를 위한 전·입학생 주거비 지원, 지역별 차별화된 농촌유학 모델유형 구축 등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 2020년 10월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 학교로 신천초를 선정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전·입학 학생을 유치했으며, 지난해 영어·승마·1인 1악기 프로그램 등 특성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타지에서 전·입학한 가구에 월4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신천초는 2021학년도까지만 해도 23명이었던 학생수가 2022학년도에는 신입생 8명과 전학생 17명을 유치해 44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더욱 늘어 54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학생 30명, 가족 48명 등 총 78명이 전입해 거주하는 등 인구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새로 사업에 선정된 녹전초와 옥동초에도 전·입학 가구의 주거환경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청, 대상 학교와 함께 작은학교 및 농촌유학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영월만의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학생 모집을 위한 사업 홍보 지원, 농촌유학 시범운영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