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사)아름다운청소년들)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길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박준범·원대연(주천중3)군으로, 이들은 지난 3월 17일 오후 7시경 길을 가던 중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르신은 눈은 뜨고 있으나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으며 박 군과 원 군이 대화를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었다.

  이에 박 군과 원 군은 위급상황임을 감지하고 119에 신고 후 입고 있던 겉옷으로 어르신을 감싸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곁을 지켰으며, 구조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차량 탑승을 돕는 등 구조에 함께 참여했다.

  박 군은 “비슷한 상황을 발견한다면 이번과 같이 신고해서 위험에 처한 분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