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김영훈)는 15일 영월읍 소담숲에서 ‘소담숲 봄, 꽃길을 걷자’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해 행복한삶을주는협동조합(대표 정의목)의 숲해설과 함께 분꽃나무, 복숭아나무 등 꽃이 핀 숲길을 걸었다.

  또 영월군보건소(소장 호희남)는 걷기앱 '워크온'에서 행사를 홍보해 참여자를 모으고 당일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생활권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9년에 조성된 소담숲은 영월읍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총 3.6km의 걷기 코스로 계단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경사를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소나무를 비롯해 분꽃, 무궁화 등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자생수종으로 희귀식물인 가침박달이 자생하고 있다. 

  영월국유림관리소는 소담숲에서 학교, 복지시설, 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 숲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청은 행복한삶을주는협동조합(375-0370)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훈 소장은 “올해는 영월읍 덕포리에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두 번째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관련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도시숲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설의 운영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생활권 산림 여가활동을 위해서 걸어서 평균 23.3분을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가장 적정한 이동시간으로 13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