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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석광산 개발 합의점 못찾아반투위, 전용도로 등 11개 조건 요구
업체, 전체 수용은 불가 대안 모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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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주민들이 백운석 광산 개발 반대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과 면담을 가졌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면 광산개발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신영주·전창기)는 10일 오후 남면사무소에서 S광업 관계자들을 만나 광산 개발 선행 조건으로 기존에 제시한 11개 항목 가운데 채광 석회석 운반을 위한 이동 콤비아벨트 설치 대신에 광산 전용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또 매년 2억원의 마을발전기금 기부 대신 매출액의 2％를 남면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것과 채광작업 이전 건강검진 실시 대상도 남면 전체 지역 주민으로 확대하고 매년 또는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와 대조해 석회석에 따른 질병으로 판명될 경우 완치 때까지 의료비 지원 및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투쟁위는 11개항의 요구조건 모두 수용 및 앞으로 이행이 요구되는 것에 대해서는 확약하지 않으면 광산개발 작업을 착수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 요구 조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수용 및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남면지역 전체주민과 연계하여 범 군민적 반대운동 전개 등 광산개발 원천봉쇄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광업측은 “주민들의 11개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지만 향후 대화를 통해 성의있는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주민들은 9일 남면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반대투쟁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신영주(남면번영회장), 전창기(연당4리장), 부위원장에 박정림(이장협의회장), 강윤덕(연당5리장), 조경환(광천1리장) 등을 선출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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