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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별 분리수거 ‘청소체계 구축’매립장 기존 연한 사용 가능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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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매립량 초과로 영월군 전체 매립장인 북면 문곡리 환경시설관리사업소의 매립연한이 당초 8년에서 절반인 4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본보 2007년 12월3일, 2008년 2월4일자 보도) 가운데 영월군의 성상별 분리수거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쓰레기의 매립량이 급감, 당초 8년 매립장 사용 연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효율적 청소체계 구축을 위한 차량별, 성상별 분리수거가 쓰레기 매립량을 감소시키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일부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다 지난 7월부터 영월읍 시가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량별, 성상별 분리수거는 매립, 소각,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대형폐기물, 연탄재로 구분해 수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용도 특정 요일에만 수거하던 요일제에서 매일 수거를 실시하고 음식물쓰레기는 민간업체에 위탁, 전용수거용기를 사용해 문전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8월 한 달 동안 생활쓰레기처리시설인 환경시설관리사업소로 반입된 쓰레기량은 지난해 8월 1224톤에서 955톤으로 22% 감소했고 매립 쓰레기의 경우 785톤에서 214톤으로 무려 74% 줄었다.
반면 소각 쓰레기는 312톤에서 475톤으로, 재활용 쓰레기는 80톤에서 116톤으로 크게 늘었고 음식물은 47톤에서 148톤으로 증가했다.
이런 성상별 분리수거로 매립 쓰레기량이 4분의1수준으로 줄어들자 환경시설관리사업소 측은 2010년 쯤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던 북면 문곡리 생활쓰레기매립장의 사용 기한이 당초 설계대로 2013년까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성상별 분리수거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효율적인 청소체계가 구축되어가고 있다”며 “체계가 갖추어지고 있는 만큼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무단 배출에 대해서는 엄격한 원칙과 단속을 병행, 환경의식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종합경제원은 효율적인 청소체계 구축을 위한 중간보고회에서 2005년 초부터 반입을 시작한 매립장에 이미 총 매립용량 6만5966㎥의 50%가 넘는 3만4000㎥가 매립돼 현 추세라면 잔여 사용 연한이 2010년 쯤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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