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문화재단과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8일 영월문화재단 2층 회의실에서 주민주도 공모사업 ‘소소한 문화로 소문나자’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유회에는 군사회복지협의회의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어머니의 길’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양선 어르신 등 6명이 참석해 “시를 쓰고 시집을 내는 과정을 통해 삶이 더 특별해졌다”고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시인과의 만남과 시 창작 수업에 많은 주민이 참여한 '달빛문학회'는 공모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월 못난이'는 작년에 이어 쿨 마스크를 만들어 필요한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나눠주며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시골 박물관 이야기를 통해 박물관 특구인 영월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는 영월박물관협회, 에코 문화제를 성황리에 마쳐 주민들에게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 인식을 제고한 동강생태체험강사회와 ‘동강사람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각자협회 영월지부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마을 정자 현판 달아주기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공공성과 지역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문화도시를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도는 물론이고 문화 사업 기획력도 높아진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 주민을 넘어 방문객과 관계인구까지도 문화로 충전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과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