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의회(의장 장경재)가 8일부터 5일간의 의사 일정으로 제14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군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집행기관으로부터 2008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한 총 4건의 조례안과 일반 안건 1건을 심사·의결했다.
이를 위해 군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임시회 일정, 조례심사특별위원회 구성, 본회의장 변경의 건을 의결했으며 이어 열린 조례심사특위에서는 박연호 의원을 특위위원장에, 정옥진 의원을 부위원장에 각각 선출했다.
의원발의 3건 조례안 처리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영월군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 조례안]은 이병국 의원이, [영월군 이장자녀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정옥진 의원이, [영월군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창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이병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월군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 조례안]은 공직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조리 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정옥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월군 이장자녀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반장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창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월군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재향군인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각 실과별 상반기 업무추진 상황 점검
군의회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집행기관의 2008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기획감사실>
이병국 의원은 “군 재정 중 국도비의 비중이 매우 크다”며 “도에서 중앙정부에 제출된 영월군 국도비 신청액 전액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호식 의원은 “명품도시, 창조도시 관련 각종 사업을 통해 영월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사업의 성격상 주민의 삶과 밀접한 측면이 있으므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여론을 적극 반영,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지창희 의원은 “2008년부터는 보조금 집행 시 신용카드, 직불카드의 사용이 의무화되었는데 그 취지를 살려 투명한 정산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며 “관내 각종 지적 재산권을 종합적으로 관리·보호하여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없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생활지원과>
정옥진 의원은 “주천 인조잔디구장 조성을 위한 원주지방환경청과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며 “조속히 협의가 이뤄져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적했으며 이병국 의원은 “교육환경 때문에 타지로 유학 또는 전출을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지역 주민협의체가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으므로 군에서 다양한 지원방법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식 의원은 “영월에 살고 있으나 영월지역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 영월장학회의 도움을 못 받는 주민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생활 지원 및 복지 차원에서 지원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연호 의원은 “명문고 육성을 위해서는 관내 학생만 수용해서는 어렵고 타 지역 학생도 유입되어야 한다”며 “육성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명문고 육성 방법론에 대한 협의를 통해 전략적·장기적 로드맵을 도출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창희 의원은 “영월장학회가 처음 설립될 당시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관외 출향민 등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며 “예산에만 의존하기보다 모금 분위기를 조성하여 여러 주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수도과>
박연호 의원은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설치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도 이후 환경부에서 계획할 수 있는 사업을 미리 준비하기 바란다”며 “영월의 자원인 청정 하천, 계곡을 정비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호식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 중인 동강생태정보센터에 대해 준공 후 관리방안을 미리 마련하여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병국 의원은 “각종 보고회 등은 주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군청보다는 현지에서 실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조정이 의원은 “선돌 관광지의 화장실이 불결해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군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관광객 및 주민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관광과>
조정이 의원은 “유소년 합창단 육성 및 동강물소리 페스티벌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가 부진하므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동강사진축제를 학생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체육동호인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장소 이전 등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정옥진 의원은 “한반도지형의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이 추가로 마련되어야 된다”고 주장했으며 이병국 의원은 “서면 한반도지형 섶다리 축제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에서라도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마차 탄광문화촌 조성사업의 경우 대다수의 지역 주민이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업내용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연호 의원은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소득 증대를 유발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지창희 의원은 “사업의 성과가 불투명하고 주민의 호응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철회하여 행정력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식 의원은 “삼옥리, 옥동리, 한반도지형 개발사업에 오토캠핑장 조성이 계획되어 있는데 시설 이용자의 수요 및 조성 후 운영 측면도 고려해야 하며 성과가 저조한 축제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경재 의원은 “영월이 문화창조도시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문화예술 진흥시책이 공연 중심적이며 육성지원 문화예술단체 수가 적다”고 지적했다.
<농업정책과>
박연호 의원은 “내수면 가공시설 설치 지원의 경우 건물 지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가공물의 브랜드화 및 판로 개척 등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경재 의원은 “향후 토종꿀에 대한 가치와 상품성이 높아질 것이 예상되므로 토종꿀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복지과>
지창희 의원은 “장기요양보험 등급 외 판정자는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으므로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여성회관 야간 및 공휴일 개방을 추진할 경우 근무 공무원의 충원 및 보강 등의 문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정이 의원은 “복지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집행에 대해 철저히 확인·점검하여 부당하게 보조금이 지급되거나 집행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재산림과>
지창희 의원은 “영월에서만 자생하고, 영월에 적합한 특수종을 식재하여 산림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장동력추진단
이병국 의원은 “주천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는데 주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조속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으며 김호식 의원은 “서부공설시장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했지만 건물만 있을 뿐 운영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정이 의원은 “각종 사업과 관련하여 주민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변·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정옥진 의원은 “주천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때 토지 매입과 관련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경재 의원은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재래시장을 아우르는 시장 활성화 기본계획을 입안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기술진흥과>
정옥진 의원은 “지금 개발 중인 지역 먹을거리가 향토음식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최홍식> |
|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