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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영일이네 가게’ 맏아들 정영일씨한수테크니칼서비스㈜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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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15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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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읍 중앙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영일이네 가게’의 맏아들인 정영일씨가 지난 7월1일 매출액 1000억원 규모 기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영일(59)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이하 HTS)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매우 영광스러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HTS의 힘찬 도약과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HTS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생명존중, 기술차별화와 원가경쟁력 강화, 소통으로 변화하는 회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더 가치 있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영월읍 영흥6리 중앙시장에서 태어나 영월초(61회), 영월중(28회), 영월공고(31회)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정 대표의 부모는 중앙시장 안에서 상호도 없이 40여년간 ‘영일이네’로 불리는 채소가게를 운영하며 정 대표를 비롯한 2남2녀를 키웠다. 

  정 대표는 1987년 국립한국교통대학교(구·충주산업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대수기㈜에 입사해 8년을 근무했다. 1995년 HTS가 시공업무에 진출할 때쯤 당시 박경진 상무는 현대수기 시공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던 정 대표를 설득해 영입했다. 박 상무는 훗날 HTS 2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HTS는 ‘물의 무한한 잠재가치를 발굴하여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기업’을 이념으로 1988년 설립됐으며 현재 종업원수 191명, 자본금 264억원, 2021년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일본 栗田工業(株)과 기술제휴를 맺고 정수, 순수, 초순수, 폐수재이용, 무방류 시스템, 수처리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 대표가 영입될 당시 HTS는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회사였다. 정 대표는 HTS의 성장과정과 함께 하며 26년여간 공사, 기술영업, Maint사업부 및 서비스 사업본부를 두루 거쳤다. 특히 정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영업을 추진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대형계약을 수주하는 등 IMF 금융위기로 침체되어 있던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웠으며 2017년도는 기초계획대비 75%, 2018년도는 동 20%의 경영이익증가를 실현했다. 또한 이 기간 중의 무사고·무재해도 달성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 대표이사를 맡기 전까지 HTS의 사업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는 서비스사업부와 플랜트사업부의 본부장을 역임했다.

   
 

  대표이사 추천서를 보면 정 대표를 “HTS입사 이후 영업, 설계, 공사, 운영 등 모든 사업을 경험했다. 삼성그룹과 SK하이닉스 등 HTS 주요고객과의 관계구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HTS의 성장기를 중심에서 견인했으며 사업영역 전반의 폭넓은 경영 판단이 가능한 소양과 실적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화(和)를 숭상하는 기질로 서비스사업 본부장 시절에는 풋살동호회를 만들어 매주 직원들과 땀을 흘리며 소통의 장을 만들고 유대관계를 쌓는 등 직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원만하다”고 정 대표의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정 대표는 요즘도 거의 매달 고향 친구들의 대소사를 챙길 겸 어머니와 남동생이 살고 있는 영월을 다녀간다. 지금은 정 대표의 동생인 정영기씨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중앙시장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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