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은 우리 영월의 새로운 4년을 열어갈 민선8기가 첫걸음을 내딛는 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아, 먼저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의 영월군정을 저 최명서에게 맡겨 주신 군민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민선8기의 출범을 함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유상범 국회의원님,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8기의 새로운 4년을 시작하는 이 자리에 서니 민선7기의 지난 4년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칩니다. 지난 4년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보답코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먼저 우리 영월을 포함해 강원 남부의 가장 큰 숙원인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장을 맡아 지역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군민들의 뜻을 결집해 국회로, 중앙정부로 발이 닳도록 뛰었습니다. 그 결과 제천-영월구간의 사업 시행을 이끌어내고, 마지막 남은 영월-삼척 구간 또한 국가계획 중점 추진사업에 포함시켰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고속열차 운행을 계기로 우리 태백선 구간에도 도입할 것을 처음으로 제기해 코레일의 도입계획에 반영시켰습니다. 취임 당시 애물단지로 방치되어 있던 시설과 기능을 되살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청령포 저류지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동서강 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기초조사 및 조성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영월의 주산인 봉래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동서강 둔치를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봉래산에서 금강공원, 영월역, 청령포, 장릉 등 영월읍 전역을 광역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과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관 이후 애물단지였던 술샘박물관은 전문가 위탁을 통해 젊은 취향의 ‘젊은달 Y파크’로 전환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되었고, 2020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동강시스타는 과감하게 민영화하여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했고, 골프장을 18홀로 확대하는 공사에 착공, 영월의 새로운 레저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활환경이 열악했던 서부지역 3개면은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하에 1034억원이 투자되는 농촌종합개발사업, 495억원의 도시재생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집중적으로 유치, 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민선7기 4년 동안 우리 영월은 변화와 도약을 위한 기틀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을 집중 유치했고, 중장기 개발사업도 여러 곳에서 입안하고 착수했습니다. 그런만큼 앞으로의 4년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렵게 유치하고 시작한 사업들을 중단없이 계속해야 하고, 차질없이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소멸의 위기를 딛고 ‘살기 좋은 영월’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의 군정을 저 최명서에게 맡겨 주신 군민 여러분의 뜻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어깨가 무겁지만 그것이 제게 주어진 시대의 소명이며 군민들의 명령임을 직시하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먼저 민선7기에서 시작한 변화와 도약을 중단없이 계속해서 우리 영월을 강원 남부에서 제일가는 생활 중심지이자 삶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첫째, 영월을 강원 남부의 산업거점, 물류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의 차질없는 착공과 영월-삼척 구간의 동시준공을 이끌어내고, 태백선 고속열차 운행을 최대한 앞당기겠습니다. 이와 연계해 드론산업, 광물산업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우수기업을 유치, 군민 여러분께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영월을 강원 남부의 관광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영월의 주산이자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봉래산에 최신의 전망대와 모노레일 등 각종 레저시설을 설치해 영월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월래 프로젝트, 동서강 정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봉래산에서 금강공원, 영월역, 덕포장터, 동서강 합류지, 청령포, 장릉 등 영월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영월읍 전역을 광역관광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탄광지역 통합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영월관내와 인근지역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 강원 남부 관광의 관문이자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영월을 강원 남부의 문화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부의 법정문화도시를 유치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1인1문화활동을 지원해 군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립 영월박물관 유치, 강원교육청 역사문화체험관, 단종문화제 업그레이드, 창령사지 오백나한 등 영월만의 문화 컨텐츠 개발을 통해 영월문화를 전국화, 국제화하겠습니다. 

  넷째, 영월을 강원 남부의 의료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영월의료원을 덕포리 일대로 신축이전해, 시설과 기능을 확충하고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공공의료를 강화하겠습니다. 100병상 규모의 디지털 요양병원을 설립하고,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 어르신들께 양질의 공공 요양의료를 제공하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영월의료원과의 연계를 통해 출산종합지원서비스를 구축, 출산 및 보육이 관내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군정의 목표요, 행정의 존재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각종 사업과 정책 또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병행해 세대별, 분야별 지원정책을 촘촘히 마련, 군민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더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건립되는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들에 대한 공공돌봄 기능을 강화, 군민 여러분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겠습니다. 청년비지니스센터를 건립해 희망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임대주택 건설과 주택 융자금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해 영월을 청년들이 정착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퇴비 등 유기질비료의 무상 보급을 추진하고, 농약과 비닐 등 기타 영농자재에 대해서는 반값 공급을 확대, 농가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드리겠습니다. 귀농귀촌학교, 농촌드림센터 등을 통해 은퇴 후의 삶을 위한 교육 컨설팅 및 정착 지원을 강화, 은퇴 세대들이 영월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소득기반 확립을 위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 및 응급 안전서비스를 확대, 노후생활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작업장 등 자립기반을 확충하고 재활 서비스를 확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군민 여러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부단히 개발, 여러분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와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와 같은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영월’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저는 군정의 크고 작은 일들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결정하는 민관소통행정, 민관협치행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난 민선7기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민선8기에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리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