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료원이 300병상 규모를 갖추고 진료과를 확대해 신축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영월의료원(원장 김성우)은 지난 24일 의료원에서 영월의료원 이전신축사업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정부의 중증 응급환자 및 감염병에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현재 영월의료원은 영월과 평창, 정선 등을 포함 영월권 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라며 "그러나 영월권 인구 1000명당 병상수는 6.2병상, 의사수는 도내에서 가장 적은 1.5명에 불과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근지역의 공공의료체계 및 의료안전망구축을 통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전 신축을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이전신축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이 경제적 타당성(B/C)비율이 0.83으로 1에 근접하고 정부 정책 및 법적 근거 등 정책적 타당성 분석에서도 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총사업비 1107억여원을 들여 영월읍 덕포리 산 83번지 일원 2만7000㎡ 부지에 BTL 방식으로 2023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인 의료원 이전 신축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용역 결과를 제시했다.
  신축되는 의료원은 300여 병상 규모에 23개 진료과목으로 확대되고 의료인력은 의사직 36명과 약무직 3명·간호직 173명·보건직 64명·행정직 96명 등 모두 3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