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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연대 ‘읍내 주유소 가격담합’ 제기업계 ‘사입단가 공개 용의’ 어불성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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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내 주유소들이 기름 가격을 담합,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업계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3일 영월군민연대는 “영월읍 내 9개 주유소 기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경유 1939원, 휘발유 1935원, 실내등유 1560원 등 3가지 모두를 동일하게 받고 있으며 3곳은 경유만 1원 싸게, 휘발유는 1~10원 싸게 팔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민연대는 “같은 날 영월읍을 벗어난 면 지역 11곳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경유 가격이 1855원~1925원으로 영월읍내보다 약 50원~80원까지 싸게 판매되고 있었으며 휘발유 가격도 약 50원~70원 정도까지 싸게 판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월읍내 주유소들의 가격 담합이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영월읍 주유소들의 일률적이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영월읍 자동차 소유주들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으며 관외로 이동하는 승용차나 개인 용달 등은 읍내에서 주유하지 않고 관외에서 주유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월읍 내 A 주유소 관계자는 “충청권에 가까운 지역의 경우 운반비와 사입단가 등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가격 차이가 많은 경우 기름의 품질과 연비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가격 자체만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폭리를 취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마진률 5%도 되지 않는 마지노선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주유소들에게 담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원한다면 사입단가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군민연대가 조사한 지난 3일 기준 군내 휘발유 최고 판매가는 1959원, 경유 1955원이며 최저 판매가는 휘발유 1870원, 경유 1847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휘발유는 89원, 경유 108원으로 조사됐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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